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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기준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 개념 정리

by IlIlIlIIIlllll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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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준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리는 대출이나 예금에 의해 발생하는 이자나 그 비율을 의미하며, 이자율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개념이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하죠.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이 금리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본 포스팅의 내용이 금리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금리는 우리의 자산과 직결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평소 관심 있게 봐야 하고, 금리의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대처를 해야 하는데요. 오늘 설명드릴 기준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에 따라 은행에 돈을 예금해놓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대출을 해서 이자를 내는 것이 이득인 상황도 발생하죠. 자세히 알아봅시다.

 

기준금리의 개념

기준금리는 각 나라 중앙은행 (한국의 경우에는 한국은행)의 최고 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외 경제활동 상황이나 물가 변동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모든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하죠. 다른 말로는 정책금리라고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매달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더 쉬운 이해를 위해 몇 가지 경제상황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디플레이션과 같은 경기 침체 국면에 놓이게 되면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의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시장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는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는 사람들의 대출을 활성화하고,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 해주는 대출의 양을 늘리고 혹은 채권을 매수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함입니다. 즉, 소비 진작을 하기 위한 전략인 것이죠. 

 

반대로, 물가가 상승하거나 경제가 과열되면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높이게 됩니다. 즉, 시중은행에게 해주는 대출의 양을 줄이고, 대출 이자를 높임으로써 사람들의 대출을 억제하고,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여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중앙은행으로 흡수합니다. 보통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위험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위험자산의 가치가 낮아집니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과 가장 최근에 결정된 기준 금리는 아래 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일본과 스위스 덴마크는 마이너스 금리를 책정하고 있는데요. 마이너스 금리는 말 그대로 은행에 돈을 넣으면 자산이 줄어드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즉, 예금에 대한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닌 예금에 대한 보관료를 오히려 지불해야 하는 것이죠. 이는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예금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라별 중앙은행 기준금리 (%)
한국은행 기준금리 0.75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0.25
일본은행 기준금리 -0.1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00
중국 인민은행 기준금리 3.85
대만 중화민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1.375
영란은행 기준금리 0.75
스위스 중앙은행 기준금리 -0.75
스웨덴 중앙은행 기준금리 0.00
덴마크 중앙은행 기준금리 -0.65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7.50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개념

※명목금리

명목금리는 돈을 빌리는 대가로 낸 이자를 원금으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즉, 저축금리나 주택담보대출금리, CD 금리 등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금리를 의미하죠. 명목금리는 하나의 맹점이 존재하는데요. 이는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목금리만으론 예금이나 대출을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이득인지 손해인지를 알 수가 없죠. 한 가지 예시를 확인해봅시다.

 

만약, A라는 사람이 은행에 1억 원을 예금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명목금리가 1%라면 A는 1년 동안 자신의 1억 원을 예금함으로써 100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1억 원에서 1억 100만 원으로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자산 증식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1년 동안 물가상승률이 3%였다고 한다면 실질적인 화폐가치는 200만 원 손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명목금리의 맹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실질금리입니다.

 

※실질금리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빼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를 통해 위의 예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면 명목금리 1%에서 물가상승률 3%를 빼면 실질금리는 -2%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예금을 하는 것보단 투자, 혹은 대출을 받는 것이 이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와 명목금리를 구하는 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2. 명목금리 = 실질금리 + 기대 인플레이션

 

 

오늘은 기준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슬기로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숫자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자산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의 예시를 본다면, 아르헨티나는 기준금리가 58.8%, 베네수엘라는 기준금리가 28.82%입니다. 이러한 숫자에만 집중한다면 이 나라에 투자하는 것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두 나라의 경제는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저렇게 높은 금리가 책정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책을 세워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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