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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차이점 및 상장 조건 완벽 정리

by IlIlIlIIIlllll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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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내 주식 시장에 참여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코스피 (KOSPI), 코스닥 (KOSDAQ), 코넥스 (KONEX)의 개념과 차이점, 상장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세 시장은 기업의 규모와 기업이 가진 성향에 따라 나뉩니다. 자세히 다뤄봅시다.

 

본 포스팅의 내용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본 포스팅의 내용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코스피 (KOSPI)의 개념과 특징, 상장 조건

코스피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줄임말로 한국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제일 규모가 크며 1956년 개장하였습니다. 참고로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공식 명칭은 유가증권시장입니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식으로 계산되며,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KOSPI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 / (기준시점의 시가총액) * 100

 

여기서, 비교시점은 현재를 의미하며,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을 말합니다. 만약, KOSPI가 2,000포인트라면 현재 시가총액이 1980년 대비 20배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KOSPI에 상장하려면 어떠한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코스피 상장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업규모 : 자기 자본 300억 원 이상
  • 영업활동기한 : 3년 이상 (합병 등이 있는 경우 실질적인 영업활동기간 고려)
  • 상장 예정 주식수 : 100만 주 이상
  • 일반주주의 수 : 700명 이상

또한, 일반주주의 소유주식수는 다음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 일반주주 소유비율 25% 이상 또는 일반주주 소유주식수 500만 주 이상 
  • 공모주식수 25% 이상 또는 총 공모주식수 500만 주 이상
  • 공모주식수 10% 이상으로서 자기 자본 별 (또는 기준시가총액 별) 공모주식수가 다음에 해당 (500억~1,000억 원의 경우 100만 주 이상, 1,000억 원에서 2,500억 원의 경우 200만 주 이상, 2,500억 원 이상의 경우 500만 주 이상)
  • 국내외 동시 공모주식수 10% 이상 그리고 국내 공모주식수가 100만 주 (액면가 5,000원 기준이나 무액면은 액면가 미적용) 이상

첫 번째, 두 번째 사항에 적혀있는 500만 주 이상은 보통주식 총수가 5,000만 주를 초과하는 경우 보통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수량을 의미합니다. 또한 세 번째 항목에서 각 경우는 자기 자본 별로 나눈 것을 의미하며, 기준시가총액 별로 나누는 기준은 자기 자본에 2를 곱한 값으로 측정합니다. 다시 말해, 기준시가총액 별로 나눈다면 1,000억 원~2,000억 원의 경우 100만 주 이상, 2,000억 원~5,000억 원의 경우 200만 주 이상, 5,000억 원 이상의 경우는 500만 주 이상입니다. 또한, 매출액과 이익은 다음 요건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합니다.

 

  • 매출 측면에서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1,000억 원 및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700억 원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최근 사업연도에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 실현을 해야 하고, ROE와 이익액 측면에서는 최근 사업연도 ROE 5% 이상 그리고 최근 3개년 합계 10% 이상, 최근 사업연도 이익액 30억 원 이상 그리고 최근 3개년 이익액 합계 60억 원 이상, 청구일 현재 자기 자본 1,000억 원 이상 그리고 최근 사업연도 ROE 3% 이상이거나 이익액 50억 원 이상이면서 영업현금흐름이 양수라는 조건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됩니다.
  • 최근 사업연도 매출 1,000억 원 이상 그리고 기준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
  • 최근 사업연도 이익액 50억 원 이상 그리고 기준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
  • 신규상장신청일 기준 자기 자본 2,000억 원 이상 그리고 기준시가총액 6,000억 원 이상

매우 복잡하죠. 한마디로 수익이 안정적이면서 기업의 규모가 커야 한다라고 요약해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감사의견은 최근 사업연도 적정, 직전 2년 적정 또는 한정 (단,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의견은 제외)을 충족해야 하며, 정관 등에 주식양도 제한이 없어야 하고,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 요건 충족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려면 정말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됩니다. 

 

이어서, 코스피 시장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위 상장 조건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코스피에 상장하려면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에서도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를 가지고 있어야 상장할 수 있습니다. 즉, 시가총액 자체가 엄청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위기 상황이 놓이지 않는 이상 상한가나 하한가를 치는 상황이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안정성이 높은 시장임과 동시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시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단기투자보단 장기투자에 유리한 시장이죠.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있습니다. 코스피 대표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전체 주가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참고로 KOSPI에서 I는 index를 의미하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번역하자면 한국 종합 주가 지수 지수가 되기 때문이죠. 이어서 코스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스닥 (KOSDAQ)의 개념과 특징, 상장 조건

코스닥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줄임말로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한국식으로 합성한 단어입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서도 미국의 나스닥을 베꼈다고 인정했습니다. 1996년 7월 1일 증권업협회와 증권회사들이 공동 출자한 코스닥증권시장으로 처음 개장되었으며, 쉽게 한국의 제2 증권시장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코스닥 지수의 산출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KOSDAQ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 / (기준시점의 시가총액) * 1000

 

여기서, 비교시점은 현재를 의미하며, 기준시점은 1996년 7월 1일을 말합니다. 2004년 전에는 100을 곱해주었지만 2004년 당시 증권업협회에서 기준지수를 1,000으로 10배 상향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상장 요건을 확인해봅시다. 가장 먼저, 주식분산 측면에서는 아래 항목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 소액주주 500명 그리고 25% 이상, 청구 후 공모 5% 이상 (소액주주 25% 미만 시 공모 10% 이상)
  • 자기 자본 500억 원 이상, 소액주주 500명 이상, 청구 후 공모 10% 이상 그리고 규모별 일정 주식수 이상
  • 공모 25% 이상 그리고 소액주주 500명

코스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간소하죠. 경영성과 및 시장 평가 측면에서는 수익성 및 매출액 기준과 시장 평가 및 성장성 기준으로 나뉘는데, 먼저 수익성 및 매출액 기준은 아래와 같으며 최소 하나는 충족해야 합니다.

 

  • 법인세 차감전 계속사업이익 20억 원 (벤처는 10억 원) 그리고 시총 90억 원 이상
  • 법인세 차감전 계속사업이익 20억 원 (벤처는 10억 원) 그리고 자기 자본 30억 원 (벤처는 15억 원) 이상
  • 법인세 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이 있고 시총 200억 원 그리고 매출액 100억 원 (벤처는 50억 원) 이상
  • 법인세 차감전 계속사업이익 50억 원 

 

시장 평가 및 성장성 기준은 아래와 같으며, 아래 항목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 시총 500억, 매출 30억 그리고 최근 2개년 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
  • 시총 300억, 매출액 100억 원 (벤처는 50억 원) 이상
  • 시총 500억 원 그리고 PBR 200%
  • 시총 1,000억 원
  • 자기 자본 250억 원

이외에도 감사의견은 최근 사업연도 적정을 받아야 하고 경영투명성이 충족되야하며 주식양도 제한이 없어야 합니다. 상장 요건만 비교해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코스닥은 상장이 쉽고 규모 또한 작아도 문제가 없죠. 

 

코스닥 시장의 특징은 코스피와는 다르게 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가 상승폭이 큽니다. 그렇기에, 사소한 이슈에도 쉽게 반응하여 상한가와 하한가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워낙 주가 변동성이 크다 보니 코스피의 투기판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과 다르게 풍부한 변동성을 기반으로 단타투자에도 유리한 시장이며, 안정성이 낮은 만큼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이 많은 편인데, 회전율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 엘앤에프,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넥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넥스 (KONEX)의 개념과 특징, 상장 조건

코넥스란 코스닥 상장 요건을 만족하기 못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 못한 중소 및 벤처기업들이 자본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2013년 8월에 도입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을 의미합니다. 보통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중소기업이나 기술 및 성장형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시장이죠. 코넥스 거래는 장외주식시장에서 비상장주식거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코넥스 시장 상장 요건은 다른 시장대비 매우 간결한데요. 상장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소기업 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
  • 주식의 양도제한이 없음 (단, 법령 또는 정관에 의해 제한되는 경우로서 그 제한이 코넥스 시장에서의 매매거래를 저해하지 않는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제외)
  • 최근 사업연도 감사의견 적정
  • 액면가액이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중 하나 여야함
  • 통일규격 증권이 발행되어 있어야 함 

이외에도 거래소가 지정하는 기관투자자가 20% 이상 지분은 최소 1년간 보유해야 하고, 기술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BB 이상 기술등급을 확보해야 합니다. 정말 간결하죠. 코넥스 시장이 개장된 이유가 규모가 매우 작은 기업들 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이므로 위험성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상장 요건이 간결한 만큼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고, 규모 자체가 작다 보니 세력들의 먹잇감이 되기도 쉽습니다. 또한, 거래자체도 불편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안 하죠. 

 

오늘은 국내 주식 시장에 참여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코스피 (KOSPI), 코스닥 (KOSDAQ), 코넥스 (KONEX)의 개념과 차이점, 상장 조건을 알아보았습니다. 상장 요건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세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업 규모와 방향성입니다.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 이 내용들을 암기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차이점만큼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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