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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퇴직금 일시금 수령, 연금 수령 차이점 정리

by IlIlIlIIIlllll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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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퇴직금 일시금 수령과 연금 수령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기 위해서는 퇴직연금제도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본 포스팅 아래에 있는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이 퇴직금 수령 방법과 선택 기준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본 포스팅의 내용이 퇴직금 수령 방법과 선택 기준 관련임을 보여주는 사진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면 받게 되는 퇴직금은 일시금과 연금의 형태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좌 개수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96.7%가 일시금 수령을 선택하였고, 나머지 3.3%만이 연금 수령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총금액을 기준으로 봤을 땐 71.6%가 일시금, 28.4%가 연금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3.3%의 사람이 전체 퇴직금 중 28.7%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는 퇴직금을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연금 수령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퇴직금이 많은 사람들은 연금 수령을 선택하는지, 일시금과 연금 수령에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퇴직금 일시금 수령과 연금 수령의 차이점

※퇴직소득세의 차이

일시금 수령과 연금 수령의 가장 큰 차이점은 퇴직소득세입니다. 일시금 수령 시에는 퇴직 시점에 퇴직소득세 100%를 지불하게 됩니다. 반면, 연금 수령은 퇴직소득세를 약 30% 정도 감면해주며, 퇴직 시점에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연금을 받을 때 내죠. 그래서 만약 10년 동안 연금형태로 수령한다면 10년을 매달로 분할해서 세금을 내게 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세금을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세금이 절감되고 금액의 부담이 훨씬 적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퇴직급여를 운용해서 얻은 이자나 수익에 대해서는 3.3%에서 5.5% 사이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를 하게 됩니다. 보통,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투자 운용했을 때 연평균 2%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퇴직소득세를 계산하는 방식은 국세청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사이트 주소는 https://www.nts.go.kr/nts/cm/cntnts/cntntsView.do?mi=6600&cntntsId=7880입니다. 직접 보셨다면 아실 수 있듯이, 계산 절차가 매우 복잡한데요. 간단하게 포털사이트에 퇴직소득세 계산기를 검색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퇴직소득세의 차이 시뮬레이션

20년을 근속한 사람이 퇴직금 2억 원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경우와 20년간 연금으로 받는 경우를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일시금으로 수령받게 되면 퇴직소득세는 1,049만 원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감면율 35%를 적용하면 682만 원의 퇴직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즉, 일시금 대비 연금 수령이 367만 원의 절세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절세 효과로 인해 퇴직금이 많은 사람들이 연금 수령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이 가상 시나리오는 미래에셋에서 발표한 자료에 근거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금 수령 연금 수령
퇴직 소득세 100% 지불 30%대의 감면 혜택
퇴직 소득세 납부 시기 퇴직 시점 연금 수령 시점
(분할해서 납부)
퇴직금 2억 원인
사람의 퇴직 소득세
1,049만 원 682만 원
(367만 원만큼 절세)

 

퇴직금 수령 방법 선택 기준

그렇다면, 무조건 연금 수령을 선택해야 이득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개인의 상황과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크게 4가지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준 1 : 연금으로 수령 시 생활비 충당이 가능한가?

첫 번째 기준은 바로 생활비입니다. 만약, 퇴직 후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생활비가 퇴직연금 없이는 충당이 안된다면 당연히 연금 수령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퇴직 연금 없이도 충분한 수익이 고정적으로 들어와서 생활비 걱정이 없으신 분들은 일시금 수령을 통해 수익 구조를 더 발전시킬 것인지, 아니면 안정적으로 연금형태로 수령하여 절세를 할 것인지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기준은 퇴직금이 6,000만 원 초과인지 이하인지로 결정한다는 자료가 있었으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준 2 : 대출 원금 상환이나 목돈이 필요한 상황인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대출 원금 상환이나 개인 사업 등 당장의 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일시금으로 수령해야 합니다. 이외의 경우, 당장 큰돈이 필요 없고 사업이나 부동산 구매 등의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연금 수령을 통해 절세의 효과를 누리시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준 3 :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경로가 있는가?

만약 본인이 퇴직 연금 이외의 다른 경로를 통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일시금 수령을 통해 다른 수익 구조를 만들어나가시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경로가 없다면 퇴직 연금은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연금 수령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준 3 : 퇴직금의 규모가 절세 효과를 체감할 정도인가?

사실,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이유는 절세 효과가 가장 큰데요. 퇴직금의 규모 자체가 절세 효과를 체감하기엔 너무 작다면 연금으로 받을 이유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절세 효과가 크지 않다면 일시금, 절세 효과가 크다면 연금 수령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는 개인마다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퇴직금은 100% 일시금, 100% 연금 수령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는 일시금, 나머지는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개인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으니 잘 고민하셔서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퇴직금 일시금 수령과 연금 수령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노후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하시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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